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 게임의 매출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는 조정됐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11일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오딘’의 매출 하락을 고려해 하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 성장 사업”이라고 바라봤다.
오딘은 출시 6개월이 지나면서 매출이 하향 안정화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 구간에 들어선 것은 시간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급격한 하락이 아닌 만큼 여전히 캐시카우로서 역할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경영전략에서는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 P2E 게임 등 신규 성장 사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성장 사업으로 적극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특히 남궁훈 전 대표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임명되는 등 신사업에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규 사업 외에도 올해 출시하는 우마무스메,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등 신작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08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38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0.9%, 영업이익은 20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