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신년 첫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그룹 성장을 위한 배움의 자세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5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새해를 맞아 회의에서 논의한 전략을 어떻게 전술로 풀어 HDC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며 “끊임 없는 배움의 자세로 회사뿐 아니라 다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6일 그룹사 대표들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성문안GC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HDC그룹 > |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정 회장과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경구 HDC 대표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각 계열사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신사업 비전과 목표 등을 발표했다.
앞서 HDC그룹은 2022년 종합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고 부동산개발(디벨로퍼)분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와 물류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HDC랩스, HDC자산운용, HDC아이파크몰 등 계열사는 우선 올해 말 착공하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과 최근 수주한 잠실마이스사업 등에 함께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HDC그룹은 통영에코파워와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을 통해 각각 발전사업과 물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HDC그룹은 올해 이종산업분야에서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모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