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회사인 대만 TSMC가 분기 매출 신기록을 6분기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TSMC는 2021년 12월 매출 1553억8200만 대만달러(6조7천억 원가량)를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0년 12월보다 18.5%, 직전 달보다 4.8%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381억8900만 대만달러(18조9천억 원가량)를 올렸다. 2020년 3분기를 시작으로 6분기 연속으로 매출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연 매출로 따지면 지난해 1조5874억1500만 대만달러를 거둬 2020년보다 18.5% 증가했다.
CNBC는 중국계 투자은행 차이나르네상스를 인용해 “TSMC는 지난해 파운드리업계에서 크게 누렸던 가격 인상효과를 실적으로 연결하기 시작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2021년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53.1%의 1위에 올랐다. 2위는 점유율 17.1%의 삼성전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