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 성과도 기대된다.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카카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과 실적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10일 카카오 주가는 9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정부의 플랫폼사업 규제와 카카오페이 등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 금리 인상 등 요인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2022년에도 크게 성장할 실적과 신규 사업에 투자 성과 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800억 원, 영업이익 93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5.4% 증가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올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에 도전하고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아직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카카오는 2021년 4분기에 광고, 이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7100억 원, 영업이익 155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39.2%,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