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씨가 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 가족의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경기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주거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씨 가족의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가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횡령금으로 구입한 뒤 회수하지 못한 금괴를 찾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미 이씨 아내와 처제를 정식 입건해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이모씨의 횡령금액을 종전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4분기 이씨가 횡령 후 반환한 금액 235억 원을 추가로 확인해 횡령금액을 정정했다. 다만 횡령으로 발생한 최종 피해액은 1880억 원으로 동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