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49%(850원) 급등한 1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12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62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74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4.49%(1950원) 뛴 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13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3.77%(2100원) 오른 5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8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65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29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2.39%(900원) 상승한 3만8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기관투자자는 11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밖에 JB금융지주(3.12%), DGB금융지주(2.53%), BNK금융지주(3.15%)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7.09%(3900원) 하락한 5만11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카카오그룹주 주가는 10일 일제히 하락했다.
카카오 공동대표에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먹튀 논란'으로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류 내정자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취득한 카카오페이 주식 44만993주를 2021년 12월10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해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