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보생명>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빅테크에 견줄만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7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빅테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보험 사업 핵심 업무 절차를 시간,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 사이 경계를 허무는 애자일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자일 조직은 목표한 과제에 따라 통합적이고 수평적으로 팀(소그룹)을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애자일 조직으로 고객 요구와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보팅’이 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부서에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세일즈가 회사 중심의 파는 기술이라면 마케팅은 고객 중심의 팔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기반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