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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글로벌 총괄사장에 이승원 승진,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체제로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1-07 1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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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글로벌 총괄사장에 이승원 승진,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체제로
▲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 총괄 사장(왼쪽), 도기욱 넷마블 신임 각자대표이사 내정자.
이승원 넷마블 각자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사업에 매진한다.

넷마블은 2022년 넷마블컴퍼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총괄로 신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승원 사장이 맡았던 각자대표이사에는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이승원 사장은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아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집중한다.

이 사장은 글로벌 시장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2011~2013년 CJENM에서 게임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2013년 CJENM 게임 글로벌전략실장과 넷마블게임즈 북미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을, 2018~2019년 넷마블 북미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도기욱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도기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를 각자대표로 정식 선임한다.

도기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CJ E&M(게임부문) 재경실장,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을 역임하며 투자, 인수합병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권영식 대표는 기존과 같이 게임사업총괄을 맡아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이어간다. 

넷마블은 “이번 결정은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의 일환이다”며 “각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전략적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지가 담겨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승원 사장이 대표직을 내려놓고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표직을 도기욱 각자대표이사 내정자에게 넘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방준혁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용자가 선택해주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들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본질이다"며 "차별화된 시스템과 혁신을 추구해 트렌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2년은 잃어버린 경쟁력의 시기였다"며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은 완성될 때까지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강한 넷마블을 신년사에서 강조했다.

넷마블은 2018년 이후 4년 만인 올해 5회 NTP 개최를 확정하는 등 재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TP는 넷마블 최고경영진이 국내외 시장을 진단하고 신작과 미래 전략 등을 밝히는 행사다.

게입업계 일각에서는 넷마블이 이번 행사에서 미공개 신작과 P2E(플레이투언·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관련 발표를 낼 것으로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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