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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중 550억 확보, 회사 "윗선 개입은 없어"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1-06 2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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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이 빼돌린 1880억 원 가운데 약 500억 원이 확보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에 윗선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중 550억 확보, 회사 "윗선 개입은 없어"
▲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연합뉴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담당 직원 이모씨의 은신처에서 300억 원어치의 금괴를 압수했다.

앞서 이씨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한국금거래소에서 1㎏ 금괴 851개를 구매했다. 이 가운데 430개가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은 이씨가 빼돌린 자금 가운데 250억 원가량이 들어있는 증권사 계좌도 동결했다. 이씨는 반도체회사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처분한 '슈퍼개미'로 알려져 있다.

이씨가 횡령한 1880억 원 가운데 경찰이 확보한 금액은 금괴 300억 원어치와 계좌에 있는 250억 원을 더해 약 550억 원가량이다.

이씨는 5일 오후 9시10분쯤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 위치한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검거된 후 횡령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사건에 회사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횡령과 관련해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린다”며 “회사가 파악한 바로는 윗선의 개입은 없으며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사실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이 확산하지 않길 바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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