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1-06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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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급락은 증권업계의 부정적 전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카카오게임즈 로고.
6일 오전 10시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10.42%(9천 원) 급락한 7만7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췄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4분기 실적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연결편입을 가정하지 않고 기본 실적구조와 비교하면 3분기와 비교해 매우 부진할 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의 경우 기존 게임들은 다소 부진해도 지난해 10월 론칭한 엘리온의 북미·유럽, 오세아니아 매출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엘리온의 북미·유럽, 오세아니아 매출이 예상과 달리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예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에서도 달빛조각사, 가디언테일즈 등 기존 주력게임의 매출이 예상과 달리 이전 분기와 비교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6월 게임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라이징'의 하루평균 매출액도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 연구원은 "오딘의 2021년 4분기 하루평균 매출은 10억 원 중반 정도 수준으로 3분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예상치(하루평균 매출 20억 원 중반)보다 감소폭이 훨씬 큰 수준"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