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과 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추이. <경제만랩> |
서울과 다른 5대 광역시 사이 평균 아파트값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2월 기준 서울과 5대 광역시 평균 아파트값은 각각 12억4978만 원, 3억 9701만 원으로 8억8277만 원 차이가 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7년 5월 기준으로 서울 6억 708만 원과 5대 광역시 2억6200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억 원 이상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경제만랩은 전국 아파트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별 실거래가로 살펴보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은 2017년 5월 19억4500만 원에 거래된 뒤 2021년 12월에 39억8천만 원에 거래돼 20억3500만 원이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과 5대 광역시 사이 지역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할 것이다”며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 등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