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누적 회원 수를 크게 늘렸다.
코인원은 지난해를 결산한 종합 성과를 5일 공개했다.
코인원은 2021년 누적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을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코인원은 2021년 12월 기준 누적 회원 수 약 222만 명을 기록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3%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인원 가입자의 연령대도 변화를 보였다.
2021년 신규 회원 가입자를 보면 30대가 34.04%로 가장 많았고 20대(26.17%), 40대(23.54%), 50대(11.8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코인원은 "20대 급증에 힘입어 2030세대의 신규가입 비율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2021년 가상자산 투자에 관한 MZ세대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와 함께 코인원 기업 규모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은 2021년 기준 130명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코인원은 올해 250명까지 직원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코인원에서 상장된 신규 가상화폐는 모두 38종이다.
코인원은 상장 기준은 엄격하게 둬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책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이사는 "올해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코인) 등 다양해진 블록체인 기반의 사업을 통해 신규 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예상된다"며 "거래소 시스템 안정화 및 안전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