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새로운 집행임원체제의 첫 대표를 선임했다.
한샘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김진태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집행임원제도는 기업을 감독하는 이사회와는 별개로 업무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이다.
앞서 한샘은 2021년 12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집행임원제도의 도입 등 정관을 변경했다.
김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맥킨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전략, 운영,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다.
ADT캡스 부사장, 티몬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그룹의 총괄사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합리적 성품으로 사업파트너와 조직구성원의 이해를 끈기있게 구하는 경영스타일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평소 직원들에게 속도감 넘치는 실행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회사의 최대주주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바뀐 시점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사업모델의 혁신을 이뤄내며 홈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지위를 다지겠다“며 ”김 대표를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샘 이사회는 4일 의장으로 선임된 이해준 기타비상무이사(IMM PE 투자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강승수 전 한샘 대표이사 회장은 고문직을 맡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