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1-04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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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에 나선다.
신영증권과 스프랏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아마존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센터. <신영증권>
투자규모는 약 1억 달러(약 1200억 원)에 이른다. 앞으로 신영증권은 총액 인수 후 국내 기관투자자에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현지자산은 스프랏자산운용과 링컨프로퍼티컴퍼니가 운영하고 관리한다.
스프랏자산운용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인 스프랏(Sprott)이 국내에 설립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다. 링컨프로퍼티컴퍼니는 미국의 부동산 개발운영회사다.
신영증권과 스프랏자산운용이 투자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된 신축건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하고 있다. 총 면적은 약 1만6천m2다.
이 건물은 해당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센터다.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최종적으로 집하 및 출하하는 시설로 고객에게 상품의 최종 배송을 책임지는 핵심 센터로 분류된다. 아마존은 해당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를 12년동안 임차할 예정이다.
앞으로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이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로 전환하는 만큼 대형 이커머스 기업의 수요가 매우 높은 반면 관계 당국의 인허가 규제 확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2021년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는데 이번 딜을 계기로 유망 해외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프랏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일환"이라며 "안정적 임대소득 뿐만 아니라 미국 물류 인프라 수요를 고려할 때 향후 매각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