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1-04 15:17:49
확대축소
공유하기
지씨셀이 인도에 면역 항암세포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
지씨셀은 인도 헬스케어회사 리바라(Rivaara Immune Private Limited)와 면역 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박대우 지씨셀 대표이사.
이번 계약으로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의 임상 시험 결과 및 생산기술, 품질시험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리바라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공장 건설, 이뮨셀엘씨의 임상 진행 및 인허가, 생산 및 영업, 마케팅 등을 맡는다.
지씨셀은 계약금과 기술료 외 추가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을 받게 되며 이뮨셀엘씨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배지의 독점공급권과 리바라의 지분 일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관한 세부사항은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리바라는 인도의 대형 제약기업인 BSV(Bharat Serums & Vaccines Limited)의 대주주가 세포치료제 시장 개척을 위해 2019년 뭄바이에 설립한 회사다.
사이드 다프타리(Syd Daftary) 리바라 이사는 “한국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선두주자인 지씨셀과 협력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는 간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채울 맞춤형 솔루션을 인도 시장에서 최초로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대우 지씨셀 대표이사는 “이뮨셀엘씨의 해외진출 첫 결실로 인도 리바라와 계약하게 됐다”며 “두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협력할 계획이며 중국 및 중동지역 국가별로 다수의 파트너사와 긴밀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