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중국 상하이에 있는 썬마그룹 본사에서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왼쪽)가 썬마그룹 관계자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잇츠스킨이 중국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잇츠스킨은 현지업체와 제휴해 유통망을 넓히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츠스킨은 중국 패션기업인 썬마그룹과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한국기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를 대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라며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온·오프라인 유통 판매망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잇츠스킨은 모기업인 한불화장품부터 이어온 기술과 브랜딩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썬마그룹은 현지에서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한다.
썬마그룹은 캐주얼 의류브랜드 ‘썬마’ 매장 3864개와 아동복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바라바라’ 매장 3477개 등 중국에서 모두 7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잇츠스킨과 썬마그룹은 올해 안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한불화장품의 중국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3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유통과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잇츠스킨은 20일에는 뉴월드그룹과 중국에서 O2O(온·오프라인 연계) 유통망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뉴월드그룹은 세계 최대 쥬얼리 체인인 저우다푸 쥬얼리를 보유한 CTF그룹 산하 기업으로 중국에 2300여개의 쥬얼리 숍, 42개 백화점, 오피스 빌딩, 쇼핑몰 등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잇츠스킨은 뉴월드그룹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에서 유통망을 구축한다.
잇츠스킨의 중국행보에 속도가 붙으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잇츠스킨 주가는 22일 전날보다 3천 원(1.65%) 오른 18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유통망 확대 소식이 나오기 전인 19일 종가보다 약 7.3%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