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유럽연합, 한국과 달리 녹색분류체계 초안에 원자력발전 포함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1-02 17:27: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연합(EU)이 한국과 달리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 Green Taxonomy) 초안에 원자력발전을 포함시켰다.

2일 로이터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천연가스와 원전에 관한 투자를 환경·기후 친화적인 ‘녹색’에 포함하는 녹색분류체계 초안을 회원국들에게 발송했다.
 
유럽연합, 한국과 달리 녹색분류체계 초안에 원자력발전 포함
▲ 환경부 로고.

녹색분류체계 초안은 회원국 27개와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 뒤 1월 안에 최종 결정된다.

유럽연합의 이번 녹색분류체계 초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와 차이가 난다.

앞서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2021년 12월30일 원전을 제외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했다.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분적으로 포함됐다.

녹색분류체계는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을 규정한 것이다. 친환경산업에 투자하는 녹색금융의 투자기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 등 원전산업계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발표에 앞서 원전의 장점과 필요성을 강조한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지만 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다만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에 따라 정부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선회할지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앞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하면서 체계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환경부는 당시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 동향과 국내 여건을 고려하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할지 여부를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반등할 힘 충분, 투자자 차익 실현 여전히 '건강한 수준' 평가
영국언론 "한국 밸류업 정책 성과 커진다, 재벌 총수들 변화에 열린 태도"
오픈AI-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투자금 확보 난항, 일론 머스크 예측 '적중'
D램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 27% 올라, 시장조사업체 "관세 대비한 비축 수요 영향"
과기정통부, 스페이스X·원웹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국내 공급 협정 승인
포드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트럼프 정책 리스크, SK온과 합작공장도 영향 받나
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 2주 연속 1위, OTT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
국제연구진 "전 세계 빙하 40% 소멸 확정, 기존 예측보다 녹는 속도 빨라"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 설계 미국 당국 승인받아, 2020년 이어 두번째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SK텔레콤 해킹 한파'에 통신사·플랫폼사 벌벌, 5대 법무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