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모든 직원들에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30일 직원들에 기준급의 300%를 특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일은 31일이다.
올해 중도 입사자나 휴직자는 재직 기간을 토대로 산정해 특별 성과급을 받는다.
SK하이닉스의 기준급은 연봉의 20분의 1 수준이다. 예를 들어 연봉 6천만 원의 과장은 900만 원을 특별 성과급으로 받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뤄낸 구성원의 노력을 격려하고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 인수에 따른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특별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8053억 원, 영업이익 4조1718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분기 기준 신기록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4조 원대를 넘어섰다.
증권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3504억 원, 영업이익 4조1729억 원을 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월 초에 2021년 하반기의 생산성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추가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영업이익이 확정되는 2022년 1월 말~2월 초에는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기준도 직원들에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