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카드, 네트워크 끊겨도 디지털화폐 송금 가능한 기술로 특허 취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2-30 10:4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카드가 네트워크가 끊긴 상황에서도 송금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기술을 개발했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자연재해 등의 네트워크 단절 상황이 발행했을 때에도 안전한 송금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카드, 네트워크 끊겨도 디지털화폐 송금 가능한 기술로 특허 취득
▲ 비트코인 이미지.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퍼니피그’와 공동 개발했다.

암호화 기술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디지털화폐가 탑재된 앱에서 다른 앱으로 송금결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신한카드는 개인 고객의 디지털화폐 생성 요청을 받으면 두 번의 암호화를 거쳐 고객이 요청한 금액 단위에 맞춰 디지털화폐를 생성하고 블록체인 상에서의 별도 지갑과 앱에 저장한다.

생성된 디지털화폐를 거래하고자 하면 QR코드, 근거리무선통신, 고음파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전송 기술을 통한 송금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해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고객이 보유한 디지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이번 특허에서는 위의 거래 방식을 더욱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암호화 거래 검증을 포함하고 있으며 송금과 결제에 사용되는 암호 보관, 거래 검증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특허는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 국의 중앙은행에서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화폐가 기존 화폐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비상상황에서 결제, 송금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국내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국내 특허 취득뿐만 아니라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 디지털 결제 환경이 마련되면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불결제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결제 환경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