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장 중반 대폭 상승하고 있다.
HMM이 4분기 최대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0시25분 기준 HMM 주가는 전날보다 6.47%(1650원) 오른 2만7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HMM이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482억 원, 영업이익 2조571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483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7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한 데 영향을 받았다. 12월 넷째주(12월20~24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61.4포인트(1.3%) 오른 4956.02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해운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28일 HMM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77%(1천 원) 하락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을 이끌었던 물류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해운업황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내려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 연구원은 "2023년과 2024년 새 선박들이 늘어 해운업황이 하락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