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불황에도 강한 잡화사업을 키우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국 디자이너 안야 힌드마치의 잡화브랜드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해 하반기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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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안야 힌드마치는 1987년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잡화 브랜드다. 캐릭터 등을 활용한 재미있는 디자인과 맞춤제작 서비스 등 독특한 제품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장성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 사업부장은 “안야 힌드마치는 명품브랜드의 로고나 시그니쳐 라인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유머러스한 제품을 매 시즌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며 “나만의 핸드백을 갖고 싶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안야 힌드마치는 액세서리 디자이너 중 처음으로 런던 패션위크에 정기적으로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잡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그는 “패션업계에서 뛰어난 명성과 노하우를 지닌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판권 인수를 통해 고급핸드백 사업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개성을 드러내고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제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하반기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안야 힌드마치의 매장을 낸 뒤 점진적으로 상권을 넓혀가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잡화브랜드 ‘쿠론’ 출신의 석정혜 상무를 영입해 토종 잡화브랜드의 직접 론칭을 준비하는 등 잡화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