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12-28 0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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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시아 해상풍력시장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해상풍력타워. <씨에스윈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 11만 원과 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27일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 주가는 각각 6만5500원과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일본 경제무역부(METI)가 최근 해상풍력 대규모 단지 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만에 이어 해상풍력시장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며 “아시아가 글로벌 해상풍력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내다봤다.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구조물을 만드는 업체로 아시아 해상풍력시장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가 원활하게 공급 가능한 해상풍력시장만 해도 약 100GW(기가와트)를 상회한다”며 “두 회사 모두 아시아지역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 생산설비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중국에 해상풍력타워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도 언제든 건설할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강엠앤티는 이미 대만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일본의 관련 업체들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맺는 등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해상풍력시장은 앞으로 10년 넘게 약 20% 수준의 연평균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기기의 대형화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해 선발업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