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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시행, "금융경계 넘는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12-27 2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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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2022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2022년을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는 ‘비욘드 파이낸스(Beyond Finance)’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시행, "금융경계 넘는다"
▲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으로 ‘조직 효율성 강화’와 ‘핵심성장부문 강화’, ‘협업 시너지 확대’를 꼽았다.

우선 유사 기능 및 시너지를 고려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16그룹, 21본부·단, 60섹션으로 구성된 조직을 13그룹, 26본부·단, 55섹션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소통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유기적이고 효율화한 조직으로 시너지를 높인다.

은행의 핵심성장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도 이뤄졌다.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그룹’을 신설하고 기존 국내영업조직의 영업본부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영업조직은 기존 3단계(콜라보그룹-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에서 2단계(콜라보그룹-영업그룹)로 축소됐다.

자산관리그룹은 확대 개편했다.

은행의 핵심사업인 자산관리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확대해 WM본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네 개의 본부로 구성했다.

디지털리테일그룹 내에는 ‘DT(Digital Transformation)혁신본부’를 새로 만들어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맡겼다.

브랜드본부 내 홍보섹션에서 ‘브랜드전략섹션’을 별도로 분리해 조직의 전문성도 높였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수평적 조직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손님 중심 플랫폼조직’도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임원과 본부장 인사도 시행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임원인사 특징으로 △여성인재 중용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성과기반 인사 등을 꼽았다.

우선 여성인재를 중용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이를 위해 최근 1기 수료자를 배출한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웨이브스(Hana Waves)’ 등의 여성 인재풀을 적극 활용했다.

하나웨이브스 1기 수료자 34명 가운데 은행 소속은 현재 22명인데 이 중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등 2명을 여성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미숙 연금사업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1970년대 태어났다.

하나은행은 출신과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한 인재를 임원 및 본부장으로 올렸다.

박병준 본부장은 부행장인 경영지원그룹장 겸 청라HQ추진단장으로 승진했고 성영수 외환사업단장(본부장)은 CIB그룹 부행장에 올랐다.

안선종 본부장은 Biz혁신그룹 부행장, 전우홍 서남영업본부장은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주성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하나은행은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성과 우수 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도 시행해 모두 17명이 본부장에 올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지주 임원인사 명단이다.

◆ 하나금융지주
< 승진 >
상무 △그룹감사총괄 강정한 △그룹전략총괄 양재혁

◆ 하나은행
<승진>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겸 청라HQ추진단 박병준 △CIB그룹 성영수 △Biz.혁신그룹 안선종 △여신그룹 전우홍

상무 △정보보호본부 박태순

본부장 △자금시장본부 강영수 △영업지원본부 고금란 △글로벌영업본부 김상수 △충청영업그룹소속 김세용 △영업그룹소속 김용석 △여신관리본부 김호만 △영업그룹소속 문성혁 △손님행복본부 박영미 △영업그룹소속 이병직 △Borrowing본부 이선용 △영업그룹소속 이은배 △신탁사업본부 이재철 △DT혁신본부 정재욱 △업무지원본부 정필호 △검사섹션 조웅제 △WM본부 조윤식 △글로벌사업본부 황효구

<신규 위촉>
부행장 △리스크관리그룹 김주성

< 전보 >
부행장 △경영기획그룹 남궁원 △영업그룹 이호성

상무 △소비자보호그룹 이인영

본부장 △외환사업본부 김익현 △투자상품본부 심기천 △영업그룹소속 양동원 △충청영업그룹 이성진 △ICT리빌드본부 이주환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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