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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계열사, 올해 글로벌 학회에서 인공지능 논문 112건 발표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12-27 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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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계열사들이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논문 112건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올해 네이버클로바CIC, 서치CIC, 파파고, 네이버랩스유럽, 라인 등 계열사들이 모두 185건의 논문을 냈고 이 가운데 112건이 글로벌 톱티어 학회에서 정규 논문으로 발표됐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와 계열사, 올해 글로벌 학회에서 인공지능 논문 112건 발표
▲ 네이버 로고.

세부적으로는 클로바CIC가 66건, 서치CIC가 6건, 파파고가 3건, 네이버랩스유럽이 27건, 라인이 14건의 논문을 글로벌 톱티어 학회에서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는 11월 국내 최초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에 대한 논문을 ‘EMNLP 2021’에서 발표하며 한국어 AI를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계에 소개했다. 

EMNLP는 25년 전통을 가진 자연어처리(NLP)분야의 최고 AI 학회다.

최근 진행된 ‘NeurIPS 2021’에서는 네이버가 연구에 참여한 ‘KLUE(Korean Language Understanding Evaluation)’가 발표됐다.

KLUE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 20여 곳이 참여한 최초의 한국어 자연어이해(NLU) 벤치마크 자료집합(데이터셋)이다.

네이버는 “올해 발표 논문 중 약 40%는 산학협력 인턴십을 통한 성과다"며 "약 25%는 해외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한 성과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서울대, 카이스트와 각각 초대규모 AI, 초창의적 AI 연구를 위해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연구원들은 각 학교의 겸직 교수로 채용돼 정식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고려대, 연세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강대 등 다양한 국내 대학과 연구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과 독일, 북미 지역 등 연구개발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도 나서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네이버가 연구개발한 AI 기술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연구 성과의 40%는 실제 AI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소장은 “글로벌 AI 리더십을 위한 중장기적 선행연구와 실세계(real world)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계속해서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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