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12-27 1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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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2022년에 최적화된 자산관리 해법을 제시했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 SC제일은행 로고.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를 통해 2022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정상화, 험난하지만 가야 할 길'로 제시했다.
SC제일은행은 2022년에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금융시장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는 가운데 물가상승 우려 및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라 정상화 과정에 굴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비한 자산 배분(다변화) 전략을 기본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식이 다른 자산들보다 높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 기대 수익이 낮아지더라도 채권 및 현금 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로존 주식에 관한 선호 의견을 제안했다. 신흥시장(EM) 주식 전망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 달러 환율의 정점 통과 덕분에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채권은 금리 및 환율에 관한 민감도를 최소화하는 것을 투자의 핵심 포인트로 제시했다. 아시아 미국 달러 채권(하이일드 등급 포함) 및 선진시장 하이일드(높은 수익) 채권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핵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별도로 미국 정보기술(IT) 업종 등 전술적 투자 선택과 더불어 기후변화 △디지털 혁신 △중국의 공동부유 등 앞으로 3~5년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테마를 통해 구조적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자산배분 전략도 함께 고려할 것을 제시했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은 "2022년은 정상화 과정의 다양한 변수들로 시장 환경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SC제일은행만의 차별화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투자 해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