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2-24 1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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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 커넥이 메디콕스의 경영권을 인수해 의료 및 바이오사업과 결제데이터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개발에 나선다.
▲ 메디콕스 로고.
24일 오전 11시30분 기준 메디콕스 주가는 전날보다 11.71%(120원) 뛴 1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메디콕스는 2대주주 메콕스바이오메드가 들고 있던 메디콕스 지분 5.99%(559만5938주)와 경영권을 약 112억 원에 커넥에게 매각하는 ‘주식 및 경영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콕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13.22%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 ‘엘투1조합’으로 그동안 2대주주인 메콕스바이오메드가 메디콕스의 경영권을 지녔다.
2020년 6월 설립된 커넥은 온오프라인 통합결제솔루션 ‘이페이데이(ePAYDAY)’를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 2021년 예상 연간 매출은 75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가량이다.
이페이데이는 축적된 결제정보와 빅데이터를 의료데이터 분석과 질병 예측에 활용해 병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고객관리시스템(CRM) 프로그램과 연동해 결제솔루션을 결합한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시켜 환자와 의료진 사이 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빅데이터와 스마트병원 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해 헬스케어서비스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등 체험형 의료서비스와 이페이데이 결제솔루션을 접목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