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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똑같은 콩고기 만든다, 풀무원 세계적 식음료 개발회사와 협력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1-12-23 1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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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식물성대체육 품질 강화를 위한 연구에 힘을 쏟는다.

풀무원의 R&D(연구개발)센터 풀무원기술원은 22일 세계적 식음료 원료를 개발하는 기업인 IFF의 한국법인 다니스코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IFF)와 식물성조직단백(TVP) 품질 구현 및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소고기와 똑같은 콩고기 만든다, 풀무원 세계적 식음료 개발회사와 협력
▲ 풀무원기술원과 IFF가 맺은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오른쪽)과 정성운 IFF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식물성조직단백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대체육 제품의 원료를 말한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IFF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고품질의 '풀무원표 대체육'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물성조직단백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높이고 식물성대체육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풀무원이 국내 대체육산업을 주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자체 식물성대체육 개발 설비와 기술역량에 IFF의 식물성조직단백 원료와 연구정보 등을 활용해 식물성대체육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소비자에게 실제 육류에 더 가까운 식물성대체육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육류에 가까운 식물성대체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물성조직단백을 가공하는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풀무원과 IFF는 협약에 따라 식물성조직단백의 맛과 향을 제어하고 조직감도 육류와 흡사하게 구현되도록 원료와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식물성조직단백은 콩에서 유래돼 콩 비린내가 남아 있고 식물성조직단백을 활용해 만든 식물성대체육은 특유의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두 회사는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세미나를 함께 개최하는 등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협력을 추가로 이행한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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