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연예매니지먼트사와 영상콘텐츠제작사를 인수해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영상제작, 게임개발, 메타버스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전날보다 6.01%(2300원) 급등한 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가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영상콘텐츠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고아라, 박소담 등이 소속돼있다.
이번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르는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제작분야 계열사들과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컴투스는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800억 원, 250억 원 등 총 1050억 원을 투자해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들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 밖에 e커머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을 포함한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을 위한 적극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분야 기업 투자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며 "여러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