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 1월1일부로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 및 승진 인사를 포함 모두 30명에 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 유병규(왼쪽),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에는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유병규 사장은 지주회사 HDC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긴다. 유 사장은 2018년 HDC그룹에 합류한 뒤 2020년부터 HDC 대표를 맡았다.
HDC그룹은 유 사장이 HDC 대표를 맡아 산업분야의 통섭 능력과 그룹 경영전략을 융합해 그룹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원기 전무는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청주가경아이파크 2·3·4단지 등 대형 건설현장 소장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건설관리본부장을 맡아 주택, 건축, 토목현장을 총괄했다.
하 전무는 건설본부장을 겸직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인물로 평가받았다.
지주회사 HDC 대표이사는 정경구 부사장이 맡는다.
정경구 부사장은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고 2020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로 일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정경구 부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며 “지주사에서도 탁월한 경영성과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확대하고 그룹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는 최익훈 전무가 맡는다.
최익훈 전무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HDC아이콘트롤스, 부동산114 등 HDC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특히 HDC아이파크몰에서는 2010년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 아이파크몰의 전면 재단장을 주도했다.
HDC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처음으로 40대 대표이사도 3명 발탁했다.
부동산114 대표에 선임된 곽효신 상무는 1972년생으로 1997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114를 인수한 2018년부터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내면서 빅데이터 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흥봉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정섭 북항아이브리지 대표이사도 각각 1974년생과 1981년생으로 인프라개발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역동적 변화로 조직을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