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I는 주력사업인 전기차배터리 시장 확대와 전자재료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SDI 목표주가 9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삼성SDI 주가는 6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배터리시장의 높은 성장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4032억 원으로 박 연구원의 기존 추정치보다 1.6% 낮아졌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며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SDI의 2022년 배터리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올리는 영업이익은 2021년 550억 원에서 2022년 367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 연구원은 “BMW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확대 및 차세대 배터리 공급으로 삼성SDI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원형전지사업에서도 전동공구과 전기자전거 및 오토바이, 전기차용 공급 물량을 모두 확대하며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재료부문도 반도체 및 올레드(OLED)패널용 소재 수요가 늘어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580억 원, 영업이익 1조2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79.5% 증가하는 것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66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