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전기차소재 전문업체인 PI첨단소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PI첨단소재는 전기차산업 등 첨단산업 성장에 힘입어 고객사에 소재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준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 6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1일 PI첨단소재 주가는 5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PI첨단소재는 반도체, IT기기, 전기차,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폴리이미드(PI)를 생산한다.
조 연구원은 PI첨단소재가 내년부터 폴리이미드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모터, 배터리, 자동차용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폴리이미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고기능 내열 소재인 폴리이미드 공급량은 수요 증가세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며 “글로벌 1위 공급자인 PI첨단소재의 가격 협상력이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PI첨단소재는 최근 모든 고객사를 대상으로 소재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내년 PI첨단소재 폴리이미드 평균 판매가격(ASP)은 올해보다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PI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5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