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준비설이 도는 가운데 동해에서 신형 잠수함 타격 훈련을 진행해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신형 디젤엔진 잠수함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가 동해에서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발사해 해안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 러시아 잠수함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모습.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
이날 훈련에서 칼리브르 미사일은 1천 km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슈르쿰 훈련장의 해안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날 훈련은 러시아와 밀월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미국 사이 대립이 격해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준비설 등으로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사이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루어졌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는 2019년 3월 진수돼 운항시험을 거친 뒤 같은 해 1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배치된 신형 잠수함이다. 길이 74m, 3900톤 규모로 수중 240m 깊이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