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39개 공공기관이 2022년에 20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3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이런 규모의 투자 및 신규채용 계획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 소관 39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에 따라 현장 및 비대면 영상회의를 병행해 진행됐다.
공공기관들은 시설·설비투자 등의 분야에 20조7천억 원 규모의 기관 자체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조 원 정도 늘어난 규모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전력 7조7천억 원, 한수원 3조7천억 원, 한국가스공사 1조5천억 원, 한국중부발전 1조2천억 원 등이다.
공공기관들은 32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도 추진한다.
채용시 비대면 화상면접, 인공지능(AI) 면접 등을 활용하게 된다. 한국전력 842명, 한수원 400명, 한전KPS 315명, 강원랜드 208명 등을 새로 뽑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지역특산물 구입, 중소·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천억 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관별 지원 규모는 한국남동발전 628억 원, 한국지역난방공사 133억 원, 한국산업단지공단 124억 원, 한전KDN 116억 원 등이다.
회의에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공공성 제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공공기관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사전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재방지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