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에 친환경차부품 공장 설립, 북미 전초기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2-21 12:20: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에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어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일 이사회에서 북미지역 구동모터코어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투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에 친환경차부품 공장 설립, 북미 전초기지
▲ 포스코SPS 포항공장 전경.

멕시코 생산법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 포스코SPS가 나머지 지분 20%를 투자한다.

포스코SPS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구동모터코어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사회에서 승인된 투자비는 약 520억 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6월 공장을 착공한다. 초기 생산규모는 연 30만 대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모두 1620억 원을 투입해 멕시코 공장의 구동모터코어 연간 생산규모를 15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을 공략하고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구동모터코어의 주요 소재인 전기강판과 관련한 미국의 수입제한조치와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해 멕시코를 북미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낙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시장 확대에 따라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구동모터코어는 자동차와 산업용설비 등 모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어사업과 관련해 2025년까지 국내 200만 대, 중국 90만 대, 북미 65만 대, 유럽 45만 대 등 모두 연간 4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춰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멕시코 생산법인을 전기차부품의 핵심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 부품공급업체로 입지를 굳혀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실현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