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왼쪽)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2월2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초거대 AI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연구원과 '초거대 AI(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LG AI연구원은 △금융특화 언어모델 등 신기술 공동연구 △차세대 금융서비스 공동발굴 △비정형 데이터의 자산화 및 활용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인공지능 뱅커' 개발 및 미래형 점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추론해 인간과 인공지능이 자연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은행은 초거대 인공지능 구축 및 차세대 금융환경 플랫폼 탑재를 위해 기존에 축적된 풍부한 데이터로 금융특화 언어모델 연구를 수행한다.
LG AI연구원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컴퓨팅 인프라와 기술력, 노하우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편리한 금융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성장동력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