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카카오, ESG혁신 스타트업 3곳에 펀드 통해 30억 투자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12-20 17:5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과 카카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공동투자한다. 

SK텔레콤은 카카오와 공동 출자한 ESG펀드를 통해 ESG분야 혁신 스타트업 3곳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SK텔레콤 카카오, ESG혁신 스타트업 3곳에 펀드 통해 30억 투자
▲ SK텔레콤은 카카오와 공동 출자한 ESG펀드를 통해 ESG분야 혁신 스타트업 3곳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진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 대표가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인공지능(먀), ESG, 지식재산권에 관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 SK텔레콤 >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와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모두 30억 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놓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혁신성에 비중을 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투자받은 것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차량수를 20여 대에서 100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센시는 디지털문서를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점자책 출판기간을 대폭 단축한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점자책을 출판하려면 수작업으로 4~5개월 걸렸는데 센시의 기술을 활용하면 하루 만에 점자책 출판이 가능하다.

마블러스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소득격차에 따른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장벽을 극복하고 가상공간에서 누구나 공평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혁신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8월 각각 100억 원씩을 출자해 200억 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ESG펀드는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로 환경과 사회적 약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다"며 "ESG분야 스타트업의 발굴과 사업지원부터 투자 및 제휴, 협력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