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따르면 올해 1~11월 모두 612만276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65만6479대로 전체 판매량의 10.7%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에서 연간 누적으로 친환경차의 판매비중이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환경차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32만7438대로 49.9%를 나타내 가장 많았다.
전기차가 22만4067대(34.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9만5542대(14.6%), 수소전기차가 9232대(1.4%)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투싼 하이브리드가 7만8678대(국내 1만4451대, 해외 6만422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EV가 5만9084대(국내 7093대, 해외 5만1991대)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아이오닉5로 올해 처음 출시된 뒤 약 8개월 만에 국내 2만1478대, 해외 3만4889대 등 모두 5만6367대가 팔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