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이 성과주의와 인재중용의 원칙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부사장 4명을 포함해 총 30명에 대한 2022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에서는 김종민 메리츠화재 최고투자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2014년 삼성증권에서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긴 뒤 자산운용실장을 맡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에서 40대 부사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10년 전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48세에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에 취임한 것이 최초다.
서수동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금융감독원 부국장 출신으로 법무법인 태평양을 거쳐 2021년 초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로 자리를 옮겼다.
메리츠증권에서는 김석진 메리츠증권 감사본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을 거쳐 2020년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태영 메리츠증권 구조화투자본부장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인사가 철저한 성과보상주의와 인재중용, 효율적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대원칙 아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사업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안정적 조직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가속화 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