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버터플라이’가 공식적으로 처음 판매됐다.
17일 한회시스템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회사인 영국 비스트로우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오버에이와 버터플라이 20~50대 물량을 사전 구매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과 주요성능 변수, 운항계획 및 운항개선 데이터 공유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했다.
버터플라이는 브리스토우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가운데 유일하게 벡터 트러스트(추력 가변형형)형 항공기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2월부터 오버에어와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이 공식협약이 첫 공식 판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4년 버터플라이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서울과 김포를 잇는 노선에서 시범 운영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버터플라이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시속 320k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에어택시가 상용화되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0~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