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은 1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2021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왼쪽)가 16일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천홍석 트위니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김 회장은 행사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혁신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건설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해마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열고 있다.
2021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건설·제조부문을 넘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으로 공모 주제를 확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프로젝트 343건이 출품됐고 서류심사, 기술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기업 10곳이 최종심사 대상에 올랐다.
올해 대상에는 자율주행로봇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위니가 선정됐다.
트위니는 실내외 자율주행에 최적화한 배송로봇을 기획해 공동주택단지 안 택배·배달시스템과 연계방안 등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드론과 인공지능비전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뷰메진, 블록체인 바탕의 자동화 스마트도어락 스타트업인 라오나크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상 지원금 5천만 원 등 기술개발금 2억 원을 지원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2020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도 최종 10곳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해 관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 호반그룹의 액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계열사와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지원 등으로 기술고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