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온 각자대표를 맡는다.
SK온은 17일 오전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겸 SK온 각자대표이사. |
SK온은 올해 10월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7일부터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온 각자대표 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대표는 경영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SK온 관계자는 “SK그룹의 대주주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을 통해 중요한 성장기를 맞은 배터리 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실린 인사”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브라운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 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 SKE&S 대표이사 부회장, SK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SK텔레콤 이사회 의장 및 SK 대표이사 부회장,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