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판매가격이 인상된다.
16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2022년 1월1일부터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가격을 올린다.
'코카콜라 오리지날'과 '코카콜라 제로' 제품 가격이 평균 5.7% 인상된다.
편의점에 유통되는 코카콜라(오리지널·제로) 2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코카콜라 1.5ℓ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높아진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의 판매가격은 앞서 올해 1월에도 한차례 인상됐다.
국내 코카콜라를 독점 유통하고 있는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원·부자재 가격이 1년 전 평균보다 페트(PET)는 45%, 알루미늄은 44%, 원당은 38% 각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8월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제외한 동네 마트,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 등에 공급하는 업소용 코카콜라 출고가격도 인상된 바 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미국 본사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용 부담에 따라 필요하면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