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12-16 17: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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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해외주식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내놨다.
키움증권은 별도 환전없이 국내와 해외 주식시장 사이 교차매매가 가능한 ‘글로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 키움증권은 별도 환전없이 국내와 해외 주식시장 사이 교차매매가 가능한 ‘글로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글로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는 환전과 결제일까지 기다리는 불편함 없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적시에 편리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글로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및 해외주식을 매매할 때 현지 거래통화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결제일에 필요금액만큼 현지 거래통화로 자동환전된다.
전영업일의 최종환율로 계산된 원화로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고 해외주식을 매도할 때는 미결제 상태에서도 바로 국내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국내주식 100만 원어치를 매도한 뒤 매도대금으로 해외주식을 매수하려면 국내 결제일 2일 이후에나 거래가 가능했다.
하지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주식을 매도한 뒤 바로 매도 결제예정금액으로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다.
달러나 유로 등 해외 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주식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글로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환전없이 바로 매매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홍콩,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모두 10곳이다. 다만 일본, 인도네시아 및 유럽주식은 영웅문Global(HTS) 혹은 키움증권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