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는 미국 플러그파워와 시내버스용 수소전기버스 프로토타입 개발 및 양산, 판매를 추진하기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프로젠' 이미지. <에디슨모터스>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회사로 수소사업에서 가치사슬(밸류체인)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수소 전문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 연료전지를 포함해 수전해(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 핵심 설비인 전해조와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충전소 건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이번 수소전기버스 프로젝트는 에디슨모터스와 플러그파워의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트럭과 선박, 드론, 개인용 비행체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에디슨모터스가 축적한 전기버스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소전기버스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자사의 전기버스 플랫폼에 플러그파워의 125kW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2022년 하반기까지 수소전기버스 개발 및 인증을 받을 계획을 세웠다.
에디슨모터스와 플러그파워는 2023년 상반기까지 양산모델 출시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에디슨모터스와 협력은 해당 목표를 실행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 중립 달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