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훈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 15일 탄자니아의 한 학교를 방문해 정수장치 전달식을 마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G가 탄자니아에 정수장치를 지원한다.
KT&G는 잎담배 원료 수입국가인 탄자니아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 마실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자니아는 만성적으로 물이 부족해 저성장과 국민건강 악화 등 피해를 겪는 ‘물 기근(water-scarcity)’ 국가다. 탄자니아 인구의 39%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빗물과 웅덩이를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해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KT&G가 지원한 탄자니아의 정수장치를 통해 연간 최대 3억4천만 리터의 정수된 물을 약 26만 명의 학생들이 마실 수 있게 됐다.
또한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정수 방법을 대체해 해마다 최대 1만3천 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KT&G는 15일 탄자니아 타보라(Tabora) 지역의 한 학교에서 정성훈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글로벌 기업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