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이번 정부 임기 안에 CPTPP 가입신청서 제출이 목표"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2-15 20:5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정부가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임기 안에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회원국과의 비공식 접촉과 협의를 지속해 지금 정부 임기 내에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이번 정부 임기 안에  CPTPP 가입신청서 제출이 목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30일 출범시킨 자유무역협정이다. 애초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출발했으나 미국이 2017년 빠지면서 나머지 국가들끼리 출범시켰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는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규모로 보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는 작지만 지역적, 전략적 측면을 고려하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공식 접촉이 있었고 대부분이 한국의 가입을 환영하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다른 문제와 연계되며 소극적이어서 접촉이 많지 않았고 많은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이 한국의 이번 협정 가입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을 두고 "이게 외교적, 사법적 사안과 결부될 것은 아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는 일본이 제기할 수 있을 텐데 협의 과정에서 논의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번 협정 가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따른 무역 증진 효과가 기대되고 국내 경제 체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농수산 등 민감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범위에서 협상하고 피해 범위는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