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2-14 10: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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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a상 시험결과를 공개했다.
보령제약은 현지시각 13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BR101801’의 임상1a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 장두현 보령제약 대표이사.
보령제약은 후보물질 ‘BR101801’을 투여한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 가운데 1명에게서 완전관해(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 2명에게서 부분관해(암이 처음 진단했을 때와 비교해 30% 이상 줄어든 상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임상1a상 시험을 통해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1b상과 임상2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김봉석 보령제약 연구개발(R&D)센터장은 “이번 결과는 BR101801의 임상 초기 단계에서 T세포 림프종에 관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신속한 후속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