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12-14 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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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에 매출 12조8천억 원, 영업이익 4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37% 상승하는 수치다.
어 연구원은 "4분기 SK하이닉스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D램, 낸드 플래시(NAND)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서버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 등으로 D램과 낸드 플레시의 출하가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초에는 당분간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와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PC와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내년 3분기 이후부터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어 연구원은 "내년 3분기 이후 DRAM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며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고 이제는 단기적 실적 부진에 따른 리스크 보다는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집중할 시기"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