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2년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점차 완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증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113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삼성SDI 주가는 7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올해 4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회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주문량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22년에는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고객회사의 생산 차질의 정도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내년에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되는데 힘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위주이던 매출 포트폴리오가 전기차(BEV)로 재편되면서 매출증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완성차업체인 리비안과 BMW 등에 공급하는 원형전지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297억 원, 영업이익 1조61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3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