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 수준을 끌어올리는 온라인 쇼핑몰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위메프는 13일 상품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쇼핑 채널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 위메프가 메타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위메프> |
쇼핑몰 23만 개, 상품 7억여 개의 속성과 가격을 담은 메타데이터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이 이를 취합·분석한다.
위메프의 인력들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에 트렌드 등을 반영하는 '휴먼 큐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격비교 사이트처럼 여러 쇼핑몰의 상품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큐레이션 기능까지 강화한 형태다.
위메프는 우선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과 잡화, 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을 놓고는 키워드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시작한다.
하송 위메프 대표이사 사장은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